카카오 노조, 법카로 게임에 1억 쓴 임원 '배임·횡령'으로 고발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9.19 11:07
수정2023.09.19 11:09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 유니언)는 오늘(19일)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을 결제한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크루 유니언은 "많은 카카오 공동체(계열사)가 재무적인 위기상황에 처해있고, 희망퇴직과 같은 직접적인 고용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와중에 회사에서 가장 높은 책임과 권한을 지닌 재무책임자는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었다"며 "대다수의 카카오 직원들과 노동조합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카오 재무그룹장(부사장)이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을 사면서 문제를 빚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사측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환수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에 사실관계 확인, 임원 보상제도·선임과정의 투명성 강화, 경영활동 감시 등을 제안했으나 개선방안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력감축에 돌입하자 최근 1·2차 집단행동에 나서 고용안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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