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사러 일본으로, 홍콩으로 간다고?…왜?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19 11:05
수정2023.09.19 11:16
애플이 아이폰15를 우리나라보다 일본·홍콩 등에서 먼저 출시하면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원화 대비 일본 엔화 등이 약세인 만큼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더해졌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15 출시에 우리나라는 1,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고, 아직 출시 예정일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15를 더 빨리 쓰고 싶은 사람들은 해외 직구(해외직접구매)를 하거나 직접 해당 국가에 방문해 아이폰 15를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환율로 인한 가격 차이로 해외에서 아이폰15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원·엔 환율은 895.95원입니다.
이 환율을 적용할 경우 아이폰15 프로 128GB 일본 출고가 15만9천800엔은 143만1천728원 수준입니다.
애플코리아가 내놓은 아이폰15 프로 128GB 가격 155만원보다 약 12만원 저렴합니다.
같은 모델에 저장 용량이 더 큰 아이폰15 프로 256GB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이 13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또, 홍콩에서 아이폰15를 구입할 경우 최대 17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 중 가장 최상위 라인업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홍콩 출고가 1만199홍콩달러는 우리돈으로 약 172만8천원 수준입니다.
이는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국내 출고가 190만원보다 약 17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북미 가격 기준으로 전작인 아이폰14와 같은 수준으로 가격이 동결됐지만, 각 나라의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 이 같은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 7 출시 당시부터 2023년 아이폰 15 출시까지 한 차례도 국내 시장에 1차 출시한 적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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