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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 싸다?…CU, 1000원 막걸리 이어 1500원 맥주 출시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19 10:10
수정2023.09.20 10:55


CU는 1000원 '서민 막걸리'에 이어 1500원 짜리 '서민 맥주'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앞서 출시된 서민 막걸리는 CU가 자체적으로 출시한 독도 막걸리, 백걸리 등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며 40만병이 판매됐습니다.

‘서민 맥주’는 1캔에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ml 한 캔에 2천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라거의 청량감과 에일 맥주의 잔잔한 홉의 향기를 동시에 지닌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CU는 초저가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는 갖추었으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와 협업하는 동시에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과 협업한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입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인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인절미와 보리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라거맥주입니다.

CU는 차별화 한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영향으로 국산 맥주 매출 가운데 수제맥주 비중이 2018년 1.9%에서 지난해 28%까지 성장했습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고정관념을 깬 역발상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개성있는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CU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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