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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새희망홀씨' 1조4천억원 공급…전년대비 16.5% 증가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9.19 10:01
수정2023.09.19 13:18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은 1조42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천14억원(16.5%↑) 증가한 수치입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지속적인 공급 확대 노력의 결과, 1분기 6천457억원에서 2분기 7천766억원으로 공급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새희망홀씨 운용규약'을 개정해 소득요건을 기존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 &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에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 &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로 완화한 바 있습니다.

또 청년 우대금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 연령도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넓혔습니다.

여기에 각 은행별로 금리인하, 맞춤형 특화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등 자체적인 새희망홀씨 활성화 계획도 공급 증가로 이어졌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은행별 공급 규모는 농협은행이 2천4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2천304억원, 하나은행 2천105억원, 신한은행 2천12억원, 기업은행 1천500억원, 우리은행 1천142억원 순이었습니다.

상반기 평균금리는 7.8%로 전년동기 대비 0.8%p 상승하였으나, 기준금리 인상폭인 1.75%p는 밑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연체율은 1.6%로 전년동기(1.4%)와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차주 지원을 강화하여 새희망홀씨가 서민금융 ‘안전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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