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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튀르키예·인도까지 공장 유치전…'테슬라 인기 대단하네' [글로벌 비즈]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9.19 05:40
수정2023.09.19 07:00

[앵커]

세계 각국이 테슬라 공장을 자국 내에 짓도록 하기 위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 새 버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사우디가 테슬라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공장을 자국에 들여오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인 코발트 공급 보장이라는 카드를 꺼냈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 6월 코발트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는 콩고와 접촉해 코발트 공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옛 트위터인 '엑스'에 즉각 부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우디만이 아닙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머스크를 만나 공장 건설을 요청했고요.

인도 총리 역시 지난 6월 방미 때 머스크를 만난 후 테슬라를 위해 전기차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를 15%까지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멕시코에 7번째 공장을 짓고 있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새 공장입지 선정한다고 지난 5월 밝힌 영향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세계 각지서 6개 공장을 가동 중인데요.

머스크는 지난해 130만 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까지 2천만대로 늘린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애플이 새 운영체제를 정식 배포했다고요?

[기자]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새 버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iOS17은 아이폰XS·XR 등 2018년 이후 출시된 기기부터 정식 지원되고, 이전 모델은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화 앱과 메시지 및 아이폰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의 개선이 포함됐습니다.

전화 앱 연락처 포스터 기능 업그레이드와 메시지의 새로운 스티커 기능 등입니다.

[앵커]

전기차 기업 소식도 알아보죠.

중국의 신흥 전기차업체 샤오펑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고요?

[기자]

샤오펑의 주가가 향후 1년 동안 우리돈으로 약 3만 3천 원까지 급등하거나 약 3천50원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상반된 예측이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보면 169% 상승하거나 75% 하락한다고 본 것인데요.

이럴 경우 목표가격 고·저점 간 시가총액 격차가 무려 우리돈 약 41조 원에 달합니다.

목표 주가 하락 요인은 유럽연합(EU)이 보조금 지원으로 가격을 낮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시장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징벌적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이고요.

샤오펑은 최근 중국업체의 저가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독일 내 생산을 줄이려는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와 손을 잡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이 포드, 스텔란티스 등과의 협상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양측의 임금 격차가 커 논의는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포드는 캐나다 공장에서도 파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캐나다 자동차 산업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인 '유니포(Unifor)'가 포드를 상대로 파업을 준비 중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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