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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연착륙 논란…창업도 폐업도 늘었다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9.19 05:40
수정2023.09.19 07:22

[앵커]

이번주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침체와 연착륙에 대한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없이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잡힐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에선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죠?

[기자]

옐런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기가 침체하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월가에서도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2%대에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전망이 가능성 낮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 이유로 꼽은 연착륙 조건 4가지는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되지 않는 것'과 '경제가 과열되지 않는 것'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막는 것' 그리고 '금융시장 안정'이었습니다.

이를 충족한 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1995년이 유일하다는 지적입니다.

월스트리저널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경기과열 조짐에 유가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착륙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창업과 폐업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뱁슨 대학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1월까지 창업했거나 그 과정에 있는 미국 성인이 전체의 19%에 달한 건데요.

뱁슨 대학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탄탄한 경기 회복세와 안정적인 소비지출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동시에 폐업 비율이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지난 2019년 2.9%였던 폐업률이 지난해 5.2%로 치솟은 건데요.

경제적 불확실성과 창업 비용 상승 등이 이유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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