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쟁당국 "소수 빅테크 AI 독점 방지"…7개 원칙 발표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9.19 03:59
수정2023.09.19 06:22
영국 경쟁 당국이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책임성과 투명성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현지시간 18일 AI 모델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7가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챗GPT와 같은 기본모델을 규제하기 위해 개발자에게 책임을 부여하고, 빅테크가 폐쇄적 플랫폼 안에 기술을 묶어두지 못하게 하고, 번들링과 같은 반경쟁적 행위를 막는 등의 내용입니다.
세러 카델 경쟁시장청장은 이 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급격히 늘어나고 수백만 가지의 일상 업무가 쉬워질 가능성이 있지만 긍정적인 미래를 당연히 여기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카델 청장은 시장 지배력을 발휘하는 몇몇 소수가 AI 사용을 장악해서 경제 전반에서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시장청은 앞으로 정부, 학계, 다른 규제기관과 함께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같은 주요 AI 개발사의 의견을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에선 11월 초 글로벌 AI 안전 관련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영국은 3월엔 AI 관련 새로운 규제 기관을 만들지 않고 경쟁시장청 등 기존 기관에 규제 책임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