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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中 앤트그룹, 토스 자회사 2대 주주로 등극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9.18 17:36
수정2023.09.18 17:36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중국의 앤트그룹이 토스의 결제 서비스 자회사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18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최근 토스페이먼츠 대주주인 특수목적회사(SPC) 블리츠패스트 지분 72%를 인수했습니다. LB프라이빗에쿼티와 프리미어파트너스로 구성된 FI컨소시엄이 블리츠패스트를 통해 보유하던 토스페이먼츠 지분 36%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지분 인수와 함께 인적 자원 투입도 이뤄졌습니다. FI컨소시엄 대표 두 명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앤트그룹의 양 펭 인터내셔널비즈니스그룹(IBG) 대표와 정형권 한국 총괄대표가 채웠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자리했던 카카오페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토스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토스 입장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를 얻은 셈"이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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