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안 나온다고?...KT스카이라이프서 빠진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18 17:34
수정2023.09.18 20:26
[현대홈쇼핑, KT스카이라이프 방송 송출 중단 예고 (현대홈쇼핑 방송 캡처=연합뉴스)]
현대홈쇼핑은 위성 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다음 달 20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국의 KT스카이라이프 시청자들은 현대홈쇼핑 방송을 볼 수 없게 되는 겁니다.
현대홈쇼핑은 18일 방송 화면을 통해 "현대홈쇼핑은 KT스카이라이프의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2023년 10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 전 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라이브 방송이 송출 중단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유료방송 서비스 고객 여러분께 양해 말씀드리며, 라이브 방송은 모바일과 인터넷 H몰을 통해 계속 시청하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홈쇼핑 업계는 경영난 속에 유료 방송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 갈등을 빚으며 방송 송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홈쇼핑과 CJ온스타일은 다음 달 중 LG헬로비전을 통한 방송 송출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롯데홈쇼핑 역시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다음 달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7개 홈쇼핑사의 송출 수수료 부담은 지난 2013년 96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9000억 원 규모로 2배 늘었고, 홈쇼핑 업체들 매출액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66%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TV 시청 인구가 줄면서 업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홈쇼핑 4사 (CJ·롯데·GS·현대)의 영업이익은 모두 합해도 1200억대에 그쳐 1년 전보다 40% 줄었습니다.
반면 케이블TV 사업자들은 홈쇼핑 업계가 방송 중단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합리적 대가 산정에 따른 협상을 외면하고 정부 통제를 벗어나 플랫폼을 굴복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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