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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건설 세일즈의 장' GICC에 우크라 특별세션 연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9.18 13:53
수정2023.09.18 13:5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인도네시아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해외 주요 발주처와 정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이 19∼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립니다.

올해 콘퍼런스에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특별 세션이 마련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회를 맞는 GICC에 24개국 장·차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관계자, 각국 대사 20여명이 참석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GICC는 외국 정부·기업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정보, 해외 발주처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틀간 고위급 면담과 사업설명회. 일대일 미팅이 열립니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플랜트, 교량, 항만 등 기존에 주력한 인프라 협력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콘퍼런스 첫날 열리는 우크라이나 특별 세션을 통해 금융 지원 등 재건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건설협회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합니다.

5천억달러(663조원)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사우디국부펀드(PIF) 참여 특별 세션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일 협력 세션에서는 양국의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합니다.

원 장관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의 사드 알 무한나디 청장과는 루사일 고속도로 협력을,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의 응암파송 므엉마니 장관과는 7천억달러(약 929조원) 규모 루앙프라방 공항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20일 면담하는 폴란드의 타데우시 피오트르 코신스키 국무장관과는 한-폴란드-우크라이나 협력을 논의합니다.

정부는 콘퍼런스를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GICC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프라 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의 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며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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