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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채권 ETF 시장 첫 발… 만기 특수채 상품 출시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9.18 12:45
수정2023.09.18 12:51


DB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퀀트기법을 활용한 마이티다이나믹퀀트액티브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채권 ETF를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마이티K100 등 주식 ETF만 보유해 온 DB운용은 이번에 출시한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를 통해 AAA의 특수채에 주로 투자하고 회사채보다 낮은 신용위험으로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상품은 설정과 동시에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기형 ETF로 만기는 오는 2026년 9월입니다. 

만기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만기가 정해져 있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보유수익률)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보유채권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는 출시일 기준 연 4.1% 수준의 만기 보유수익률이 예상되며, 총보수는 0.06%로 이날 설정되어 오는 21일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합니다.

DB운용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 출시된 채권 ETF 중 특수채에 투자하는 만기형 ETF는 처음이라 차별성이 있다"며 "수익률 역시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보다는 다소 열위지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퇴직연금자산 등을 투자하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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