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소환 조사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9.18 11:59
수정2023.09.18 14:08
금융당국이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4일 배 대표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배 대표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경기 성남시 판교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 하이브는 카카오가 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금감원은 카카오와 SM엔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낸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측이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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