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비중 10년 만 '최저'…복지 첫 10% 돌파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9.18 11:15
수정2023.09.18 11:51

[앵커]
한국경제의 근간을 차지하는 제조업 부진이 일자리 시장 지표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전체 취업자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제조업 취업자 구체적인 비중이 어땠습니까?
[기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5만 8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2859만 3천 명) 가운데 15.5%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산업화 시대 20%를 웃돌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16~17%대를 유지해 왔는데요.
하지만 2021년 2분기(15.9%)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15∼16%를 맴돌다가 올해 2분기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제조업 고용 상황이 더 부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취업자수는 매달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줄더니, 감소폭도 7월 3만 5천 명, 8월 6만 9천 명으로 늘며 다시 악화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제조업 비중이 줄어든 만큼 늘어난 일자리 분야도 있죠?
[기자]
복지 일자리입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올 2분기 10.1%를 기록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습니다.
취업자 열 명 중 한 명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한 일자리 사업이 복지보건 분야 일자리 비중을 빠르게 높였다는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고용 부진과 맞물린 복지 일자리 확대가 산업구조 고도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한국경제의 근간을 차지하는 제조업 부진이 일자리 시장 지표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전체 취업자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제조업 취업자 구체적인 비중이 어땠습니까?
[기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5만 8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2859만 3천 명) 가운데 15.5%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산업화 시대 20%를 웃돌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16~17%대를 유지해 왔는데요.
하지만 2021년 2분기(15.9%)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15∼16%를 맴돌다가 올해 2분기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제조업 고용 상황이 더 부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취업자수는 매달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줄더니, 감소폭도 7월 3만 5천 명, 8월 6만 9천 명으로 늘며 다시 악화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제조업 비중이 줄어든 만큼 늘어난 일자리 분야도 있죠?
[기자]
복지 일자리입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올 2분기 10.1%를 기록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습니다.
취업자 열 명 중 한 명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한 일자리 사업이 복지보건 분야 일자리 비중을 빠르게 높였다는 점에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고용 부진과 맞물린 복지 일자리 확대가 산업구조 고도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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