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객 호구?…애플 배터리 교체비 인상, 인상 또 인상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9.18 10:48
수정2023.09.20 10:56
지난 3월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한 애플이 또다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올렸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아이폰 라인업의 배터리 교체비를 모두 인상했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 배터리 교체 비용은 기존 13만 1,400원에서 14만 6,000원으로 변경됐습니다. 아이폰11·12·13 시리즈 또한 미니·일반·프로·프로 맥스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모두 12만 2,000원에서 12만 9,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 아이폰13 및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교체) 요금을 3만 600원씩 인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애플이 미국에서 20달러(약 2만 6,000원)씩 올린 것에 비해 국내 인상 폭이 크다는 이유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항의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3월29일부터 1년간 시행된 애플의 아이폰 수리비·보험비 10% 할인 정책까지 종료되며 가격이 추가로 뛰었습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 15 시리즈의 경우 출고가는 오르지 않았지만, 충전기 등의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애플은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의 가격도 기존 5만 5,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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