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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보다 더 좁은 의대문턱…8명 뽑는데 5300명 몰렸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18 10:43
수정2023.09.18 21:49

[종로학원 제공=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의대 10곳의 평균 경쟁률이 45.6대 1을 기록해 지난해(44.67대 1)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주요 10개 대학 의대 평균 경쟁률은 45.59대 1이었습니다.

이는 44.67대 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수치입니다.

주요 의대 10곳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가톨릭대·울산대입니다.

이중 서울대의 경쟁률은 지난해 10.5대 1에서 올해 12.3대 1로 올랐습니다.

고려대는 24.3대 1에서 27.0대 1로, 성균관대는 118.2대 1에서 125.7대 1로 상승했습니다.

전형별로 보면, 8명을 선발하는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에 무려 5천286명이 지원했습니다. 경쟁률은 660.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5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에도 3158명이 지원해 63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7개 대학의 반도체·첨단학과 수시 평균 경쟁률은 16.49대 1로 이 대학들에서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 학과 평균 경쟁률(19.22대 1)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고3 학생수가 줄었지만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한 데다 재수생 등 N수생들이 의대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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