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매력 없다" 폭언…선 넘은 '이 회사'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18 10:06
수정2023.09.18 16:31
고용노동부가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등이 만연한 기업 '테스크테크'를 적발했습니다.
18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반도체 패키지기판 테스트 전문업체인 '테스크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6건 적발해 7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3천11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스크테크의 중간관리직들은 다수의 근로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퍼붓고, 구레나룻이나 팔 안쪽을 꼬집거나, 책상을 치고 마우스·키보드를 던지는 등 위협을 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뚱뚱하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 "술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거다" 등 여직원을 상대로 한 외모 비하 발언, 음담패설 등 언어적 성희롱도 있었습니다.
여직원에게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라는 휴대폰 녹음 각서 제출을 지시하는 비인격적인 행위를 강요하고, 직원들에게 휴일 특근을 강요하는 등 과도한 업무지시도 이뤄졌습니다.
중간관리자가 여직원 어깨를 주무르고, 마우스 작업 중인 여직원 손 위에 의도적으로 손을 얹거나, 남성 직원 상대로 성기를 만지는 등 성희롱과 성추행도 빈번했습니다.
이외에도 임금 3천800만 원을 체불했으며,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27회나 초과했습니다.
특별감독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본사 소속 187명 중 135명 응답)에서 응답자의 77%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여성(78.7%), 20대(84.2%)가 괴롭힘을 경험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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