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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포드 CEO "임금 인상 테슬라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 벌릴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3.09.18 07:47
수정2023.09.18 07:52


마크 필즈 전 포드 CEO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임금 인상은 테슬라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필즈 전 CEO는 현지시간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페인 위원장은 파업의 힘과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파업은 회사를 마비시키기보다는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진전이 있든 없든 노조는 회사 전체를 마비시키지 않는 선에서 다른 공장들도 추격할 수 있다"며 "전통적으로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수입 브랜드들과 경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필즈 전 CEO는 "현재 '디트로이트 3'의 시간당 임금은 55달러인 수입 브랜드들과는 대조적으로 약 65달러"라며 "따라서 임금 인상은 경쟁력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기에 지난 계약 때와는 달리 테슬라까지 주요 경쟁사 대열에 합류했다"며 "테슬라의 시간당 임금은 약 45달러"라고 덧붙였습니다. 

필즈 전 CEO는 "코로나와 몇 가지 다른 이유로 지난 3년 동안 매우 좋은 수익성과 마진을 거둬들인 만큼 자동차 업체들은 자금 부족을 핑계로 내세울 수 없다"며 "따라서 비용을 늘리기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건은 경쟁력의 격차를 가속화할 구조적인 비용을 더욱더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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