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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前 포드 CEO "임금 인상 테슬라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 벌릴 것"

SBS Biz 고유미
입력2023.09.18 06:56
수정2023.09.18 07:37

■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파업이 얼마나 확대될지, 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마크 필즈 전 포드 CEO는 숀 페인 UAW 위원장이 파업의 힘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UAW가 업체 전체를 마비시키지 않는 선에서 다른 공장들도 추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업체들이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 만큼 임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임금 인상은 수입 브랜드들은 물론 최근 경쟁사 대열에 합류한 테슬라와의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비용을 늘리되, 경쟁력 격차를 가속화할 구조적인 비용은 늘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마크 필즈 / 前 포드 CEO : 결국 페인 위원장은 파업의 힘과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파업은 회사를 마비시키기보다는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진전이 있든 없든 노조는 회사 전체를 마비시키지 않는 선에서 다른 공장들도 추격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차 업체들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수입 브랜드들과 경쟁했습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3'의 시간당 임금은 55달러인 수입 브랜드들과는 대조적으로 약 65달러입니다. 따라서 임금 인상은 경쟁력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입니다. 여기에 지난 계약 때와는 달리 테슬라까지 주요 경쟁사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테슬라의 시간당 임금은 약 45달러입니다. 코로나와 몇 가지 다른 이유로 지난 3년 동안 매우 좋은 수익성과 마진을 거둬들인 만큼 자동차 업체들은 자금 부족을 핑계로 내세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용을 늘리기는 해야 할 것입니다. 관건은 경쟁력의 격차를 가속화할 구조적인 비용을 더욱더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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