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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외식물가 급등세, 짜장면 너마저?…한 그릇에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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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8 06:55
수정2023.09.18 07:1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석유서 리튬·니켈로…판 커진 新자원전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주요국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과의 희토류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고,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수출통제 업무 회의’를 열며 무기화할 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도 국부펀드를 활용해 아프리카 주요국 희소 광물 광산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1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과거 자원 확보전이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리튬 니켈 구리 등 이른바 ‘그린 메탈’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

한국경제신문은 이 같은 현상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원자력발전소 등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구리 우라늄 등의 광물 자원이 대량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美 휩쓰는 '反기술' 파업…"AI-전기차 등 신기술이 일자리 위협"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전기자동차 같은 ‘신(新)기술’에 반발한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AI나 로봇 등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좋은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노사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이 전기차 확산을 이유로 ‘빅3’ 자동차 기업을 상대로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나섰고, 앞서 미 할리우드 양대 노조 작가조합과 배우·방송인노조는 AI가 배우와 작가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을 상대로 3개월째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제 반기술 파업 등의 여파로 지난달 미 전역 사업장에서 파업 손실 규모가 2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 파업까지 겹친 이달 손실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짜장면 너마저…서울 한 그릇 7천원, 1년새 11% ↑

만원으로 뭘 먹을 수 있을까요?

한겨레 기사입니다.

외식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이제 서울지역에서는 짜장면 한 그릇엔 평균 7000원, 칼국수 한 그릇엔 9000원을 내야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게는 10% 이상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짜장면으로, 지난해 8월 평균 63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은 올해 8월엔 6992원으로 10.98%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삼계탕은 8.95%, 비빔밥은 7.96% 각각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밑 빠진 국민연금 어쩌나…걷는 돈 2.4% 늘 때, 주는 돈 10.2% 는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고갈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중장기 기금재정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5년간 국민연금의 연금 급여 지출이 36조 2287억 원에서 53조 3413억 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연금 보험료 수입만 놓고 보면 올해 56조 5439억 원에서 2027년 62조 1148억 원으로 연평균 2.4% 증가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은 일단 적립금 운용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미래 세대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근본적인 연금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유커가 몰려온다…항공업계, 중추절 대목 앞두고 '증편 경쟁'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요즘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걸음이 크게 늘자, 항공업계가 경쟁적으로 유커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과 중국을 오간 항공 노선 이용객 수는 93만 1272명으로,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이 막히기 전인 2016년 8월의 45%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막혀 있던 하늘길이 차츰 열린 데다 지난 8월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자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매달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는 29일∼10월6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유커’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발 맞춰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인천∼우한(주 3회), 27일부터는 인천∼웨이하이 노선(주 4회) 운항을 재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광저우 노선을 29일부터 주 10회로 3회 더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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