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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파업' 美자동차노조, 포드사와 협상재개…"생산적 대화 나눠"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9.18 05:50
수정2023.09.18 09:05

[앵커]

3일째 이어가는 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 속보입니다.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포드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2개사의 경우 입장차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웅배 기자, 전미자동차노조, UAW가 포드와의 협상 재개를 시사하는 성명을 밝혔죠?

[기자]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UAW는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내고 "포드 측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포드,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의 UAW 소속 1만 2천여 명 노동자들은 15일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사측에 4년간 임금 40% 인상, 복지 혜택 확대, 물가 인상을 고려한 생활비 지급 확대 등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탓인데요.

사측에선 최대 20% 안팎의 임금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다만 나머지 2개사 협상은 불투명한 상황이죠?

[기자]

앞선 UAW 성명에서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와 진행되는 협상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이어 숀 페인 UAW 회장은 현지시간 17일 CBS 방송에 출연해 스탤란티스 측의 임금 인상안을 두고 "이건 절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텔란티스 북미지역 최고운영책임자인 마크 스튜어트는 "단체협상 내용을 현재 상황에 맞춰 개정해야 한단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테슬라나 폭스바겐 등의 무노조 업체와의 비용경쟁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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