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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6월 전기차 등록대수, 디젤차 첫추월…친환경차 대세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9.18 04:10
수정2023.09.18 06:33


지난 6월 유럽연합(EU) 신규 등록 차량 중 순수 전기차(BEV·이하 전기차) 점유율이 디젤차를 처음 추월했습니다.

17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6월 EU 신규 등록 차량 중 가솔린차가 3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이브리드(HEV) 24.3%, 전기차 15.1%, 디젤차 1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7.9%였습니다.

올해 월별 점유율을 보면 1월 9.5%, 2월 12.1%, 3월 13.9%, 4월 11.8%, 5월 13.8% 등으로 10% 안팎을 오르내리다, 지난 6월 15.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별 점유율에서 디젤차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EU 내 디젤차 점유율은 2018년 36.7%에서 지난해 16.4%로 뚝 떨어졌고, 올해 월별 점유율도 매달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6월 연료 유형별 신규등록 차량 점유율. (유럽자동차제조협회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이처럼 EU 시장이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한국의 대(對)EU 전기차 수출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1∼7월에만 EU 시장에 28억 9천300만 달러 상당의 전기차를 팔아 지난 한 해 수출액을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최고치인 2021년(27억 8천5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U 내 국가별로 보면 독일과 프랑스로의 전기차 수출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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