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유럽 국가에 SMR 진출 방안 모색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9.17 17:10
수정2023.09.17 21:02
[현지시간 지난 1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마신 카다스 부원장(오른쪽)이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연합뉴스)]
현대건설은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유럽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는 국제 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립니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당시 두다 대통령이 한국을 포럼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이번 사절단이 꾸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은 포럼 참여자들이 SMR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해 동유럽 차세대 에너지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올해 안에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현지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원전 사업과 인프라 사업 수주 기회를 노리는 동시에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12일에는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 체결한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도 지사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통해 K-원전 건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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