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미국-대만 이중과세 방지협약 추진…TSMC 수혜"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9.17 16:39
수정2023.09.17 21:02

[미국 성조기와 대만의 국기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과의 이중과세 방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는 현지시간 14일 위원회 27명의 만장일치로 '미국·대만 신속 이중과세 감면법안'(U.S.-Taiwan ExpeditedDouble Tax Relief Act)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미국 세법의 직접적인 수정을 통해 미국과 대만 양측 간의 투자에 대한 이중과세를 면제하려는 것이라고 대만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에 진출 및 투자하는 대만 기업과 주재 직원의 세 부담이 줄어들게 돼 TSMC와 대만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만 언론은 이번 협약이 미국이 자국 내국세법에 894A조의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타국이 체결한 이중과세 방지 업무 협약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 법안이 원천 징수세 감소, 상설기구 규범, 고용 소득 처리,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대만의 적격 거주자의 인정에 대한 상호호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대만 양측은 조세 협약이 없어 대만 기업들은 미국과 대만 모두에 세금을 내야 하므로 이들은 오래전부터 미국 정부에 협약 체결을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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