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통계조작' 의혹에 "문재인 전 대통령, 진실 밝혀야"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9.17 14:29
수정2023.09.17 21:0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17일) 문재인 정부 시기 집값 등 국가 주요 통계에서 광범위한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부각하며 전임 정부를 '조작 정권', '사기 집단' 등 표현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의 배후와 몸통을 밝혀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의 소명도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경제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부동산 가격과 소득·고용·분배에 관한 정부 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왜곡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더니 '조작주도성장'이 판을 친 무법천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조작', '대선 선거공작' 의혹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썩은 것인가"라며 "파렴치한 조작과 공작으로 얼룩진 '속임수 정권'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며 "문 전 대통령도 국민 앞에 그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내내 조작으로 연명하더니 이번에는 통계로 계보를 이었다"며 "광범위한 '조작 정권'이자 '사기 집단'이란 비판을 자초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조작으로 흥한 정권, 조작으로 망한다"며 "윗선까지 철저히 파헤쳐서 국가 신인도에 해를 끼친 데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백만원인데 0 하나를 더'…착오송금 되돌려준다는데
- 2."돌반지 팔까요? 말까요?…금 한돈 54만원 돌파
- 3.65세가 노인?…75세로 상향 추진
- 4.[단독] 중도금 300억 '날치기' 막을 장치 없었다
- 5.자동차세 아끼세요…1월에 한 번에 내면 5% 할인
- 6.황금연휴로 내수 살린다?…"해외로 갑니다"
- 7.'김에 밥 싸먹기도 부담되네'…마른김 1장 값이 '무려'
- 8."안 살 거면 나가"…美스타벅스 결심, 한국은?
- 9.설 임시공휴일 27일 아닌 31일?…며느리들 폭풍 공감?
- 10."입주 앞두고 웬 날벼락"…중견 건설사 줄도산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