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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열차 운행률 80.1%로 올라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9.17 11:36
수정2023.09.17 21:02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에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0.1%(612대 중 409대 운행)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같이 발표하며 열차 운행률 회복 및 안전 관리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80.1%의 운행률은 전날 오후 3시(70.8%)보다 9.3%포인트, 전날 오전 9시(79.2%)보다 0.9%포인트 각각 높아진 겁니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5%(85대 중 65대 운행), 여객열차 74.8%(107대 중 80대 운행), 화물열차 47.4%(19대 중 9대 운행), 수도권 전철 83.8%(401대 중 336대 운행) 등입니다.

국토부는 이날이 휴일인 만큼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이날 기관사 414명, 열차 승무원 293명, 차량 정비 인력 51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 대체 인력 1천335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또 전국 주요 역사 33곳에 안전요원 154명을 투입하고, 철도경찰과 철도 안전 감독관 22명을 현장에 파견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로, 출근 대상자 2만7천305명 가운데 8천58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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