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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공군기지' 등 군사시설 방문 가능성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9.16 13:54
수정2023.09.17 10:04

[러시아 전투기 생산 공장 방문한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내고 러시아 극동 도시를 시찰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기지 등 다수 군사시설을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복수 관계자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전용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은 오는 16일 정오를 전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유리 가가린' 공장에서 러시아 첨단 전투기 수호이(Su)-35·Su-57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수호이 슈퍼젯(SJ)-100의 최종 조립 공정을 지켜봤습니다. 또 Su-35 시험 비행을 참관했습니다.

러시아 당국 공식 발표대로라면 하바롭스크주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은 연해주 우수리스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곧바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우수리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 있는 소도시 아르툠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곳에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제22 근위전투기항공연대'가 주둔한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이 기지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9㎞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아르툠에는 이외에도 다수 군사 시설이 있으며, 인근 또 다른 소도시 볼쇼이카멘에는 즈베즈다 조선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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