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 달 간 가상화폐 3000억원 훔쳤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9.16 13:28
수정2023.09.16 20:33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동안 총 2억4천만 달러(약 3천200억원) 규모 가상화폐를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오늘(16일) 암호화폐 추적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이같이 정리했습니다.
보고서는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이번 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약 5천400만 달러(약 718억 원)를 탈취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인엑스는 지난 12일 암호화폐을 도둑 맞았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엘립틱은 최근 코인엑스에서 털린 자금 일부가 라자루스가 훔친 자금을 세탁하려고 사용한 가상화폐 주소로 전송됐다고 주목했습니다.
디크립트는 일부 자금이 소프트웨어 '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옮겨지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리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가상화폐를 전송할 때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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