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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중국에 충고? "중기성장률 4% 어려워"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9.16 11:19
수정2023.09.17 10:05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EPA=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중기적으로 4% 성장률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구조개혁이 없다면 중기(medium term) 성장률이 4%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IMF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5.2%, 내년 4.5%로 발표하며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성장률이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성장률 위험성을 재차 지적한 것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정부에 소비 진작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을 향한 충고는 국내 소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성장 모델을 바꾸는 정책을 펼치라는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사회기반시설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전통적 방식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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