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국제유가 '화들짝'…추경호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검토"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15 11:17
수정2023.09.15 16:36

[앵커]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한번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유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정부는 8월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한시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로 늘렸는데요.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또 한 번 연장을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들어보시죠.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하여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하였으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습니다.]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와 협조해 요금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인데요.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이연하는 등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렇게 유가가 오르고 폭염과 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2%대로 떨어졌던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다시 3.4%까지 뛰었는데요. 

한국은행은 어제(14일) 물가 경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하며 "연말까지 3%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배 운임료 일부를 추가 지원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1만 5천 톤 더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추 부총리는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10월을 지나면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