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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 "10월 지나면 물가 안정될 것…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15 08:35
수정2023.09.15 09:52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폭염과 호우로 인해 물가가 일시 상승했지만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5일)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일시적으로 3.4% 상승했다”며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10월을 지나면 물가가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회의에는 경제부총리와 행안부·농식품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해 최근 물가상황 및 민생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톤 공급하고 총 67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투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가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다음달까지 연장한 가운데 추 부총리는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에도 나섭니다. 수급이 불안한 사과와 배의 적기 출하를 위해 다음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2만세트 추가 공급합니다.

닭고기는 추석기간 도입하기로 했던 할당관세 물량 총 3만톤 중 2만톤이 시장에 이미 도입됐고 나머지 1만톤도 다음달 초까지 도입 완료할 계획입니다.

돼지고기도 당초 계획한 할당관세 1.5만톤 외에 추가 1.5만톤 도입 절차를 오늘부터 개시하여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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