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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전기차 가격경쟁 격화되나…배터리셀 가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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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5 06:57
수정2023.09.15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의회에 모인 AI 권력들 "우리를 규제해달라"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빅테크 총수들이 의회에 모여 인공지능(AI) 산업 규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주재한 ‘AI 인사이트 포럼’에 빅테크 리더들, 의원들, 노동계 대표들과 첨단 기술 연구진 등 수십 명이 참석했습니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포럼에서 가장 강력한 AI 규제를 주장한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였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상원 의원들에게 “자율주행차에 대해 걱정할 것이 아니라, ‘더 깊은 AI’에 대해 우려를 집중해야 한다”며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수준의 고차원적 AI가 인류 문명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미리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적인 머스크와 달리 ‘균형 잡힌 규제’를 제안하는 총수들도 있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신기술의 위협을 인정하면서도 “잠재적 이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 빅테크 총수들이 AI 규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날 테크 참석자들이 회의에서 AI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원자력 규제 기관(IAEA)과 유사한 ‘범국가적 기관’의 출범이 필요하다는 데 일부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 日기업 인력난 최악…서비스업 가장 심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 기업들이 느끼는 인력난이 사상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14일 발표한 3분기 법인기업 경기 예측 조사에 따르면 전 산업의 인력난 체감 지수가 24.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인력난 체감 지수는 2011년 3분기 이후 49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근로자가 노동시장을 대거 이탈한 여행·레저 관련 업종의 인력난이 특히 심각했는데, 여행 등 생활 관련 서비스 업종의 인력난 체감 지수는 60.0에 달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감소가 시작되면서 일본은 모든 분야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75세를 넘는 2025년부터는 인력난이 극심해져 2030년 일본 전체적으로 644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배터리셀 가격 뚝…"전기차 가격경쟁 격화" 예고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달 전기차 배터리 셀 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리튬이온배터리셀 평균판매가격(ASP)은 전월 대비 10.4% 급락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형 삼원계 셀 가격은 10.9% 각형 리튬인산철(LFP) 셀은 1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셀 과잉 생산과 전기차 수요 부진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하락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 코로나19 당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셀 생산 과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더 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금융위기 15년…히ㅏ" 가계부채 증가폭, G20중 中 이어 2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오늘(15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이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가 국제결제은행(BIS)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각종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07년과 견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증가 폭이 주요 20개국(G20)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한국의 가계 빚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 미국보다 심각한 수준인데, 대내외 복합위기로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가계 빚 부실이 금융기관 등으로 전이돼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게다가 성장 엔진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1.4%지만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한국의 연간 성장률이 일본에 뒤진다면 ―5.1%로 뒷걸음질 쳤던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25개구 동반 상승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25개 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일제히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대비 0.02%포인트 올랐으며 서울 25개 구 아파트 가격이 전부 상승한 것은 2021년 12월 첫 주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오름폭이 확대된 것은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강남 일대 주요 단지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매수 심리 역시 활성화됐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한도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도 접수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섰기 때문에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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