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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오뚜기·광동제약 현장 조사…'부당지원 혐의'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9.15 05:35
수정2023.09.15 09:52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수의 중견기업을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계열사를 키워주는 식의 거래, 이른바 '부당지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건데요.

지웅배 기자, 저희가 알 만한 기업들이 조사 대상이죠?

[기자]

오뚜기와 광동제약이 그 시작입니다.

식음료나 제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기업을 하나둘 조사하겠다는 건데요.

두 기업에는 조사관이 보내졌는데, '부당지원' 혐의가 그 이유입니다.

부당지원이란 쉽게 말해 보통은 하지 않을 만한 거래지만, 계열사에 득이 되게끔 이뤄진 거래를 말합니다.

어제(14일)부터 진행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다른 중견기업 조사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에 총수 일가 비중도 높은 만큼 이번에 대대적으로 조사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최근 또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에요?

[기자]

17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 주는 3주 만에 상승폭도 다시 커졌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눈에 띕니다.

그 뒤로 강동구와 강남구, 성동·마포 등이 자리했고요.

송파구와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가 올해 누적 기준으로 상승 전환한 점도 최근 상승 흐름을 짐작할 만한 대목입니다.

[앵커]

이어서 강남권 아파트에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죠?

[기자]

47년 만에 압구정지구의 재건축 밑그림이 나온 건데요.

건축물의 용도나 밀도, 높이 등 규제가 완화됩니다.

그간엔 주택만 세울 수 있었는데, 이번 규제 완화로 비주거 용도나 주상복합 아파트도 들어설 수 있게 된 겁니다.

또, 최고 50층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도 나올 수도 있고요.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총 1만 7천 세대 정도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노사 간의 임금 협상 재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4월 협상이 결렬되고 5개월 만에 다시 교섭에 들어가는 건데요.

노사는 오는 19일 삼성전자 기흥나노파크에서 상견레를 갖고 임금 및 단체교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노조는 '경쟁사보다 높은 임금인상률', '고정시간 외 수당 17.7시간 철회' '재충전 휴가와 노조창립일'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수차례의 교섭 끝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성과급 지급기준이나 사업부별 임금·복지차별, 고과 제도 등의 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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