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가격 '천차만별'…"카톡 이모티콘플러스 77% 차이"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14 10:28
수정2023.09.14 14:03
같은 상품이어도 앱마켓 별 가격이 최대 77%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플레이스토어(구글), 앱스토어(애플), 원스토어(원스토어) 등 앱마켓 3사에서 모두 유통 중인 84개 인앱구매 상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구글은 원스토어보다 최대 59%, 애플은 최대 76.9%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인앱구매는 앱마켓에서 제공하는 결제시스템에 소비자가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등록해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조사대상 인앱구매 상품 84개의 평균가격은 애플이 2만6,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구글 2만6,396원, 원스토어 2만4,214원 순이었습니다.
원스토어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애플은 10.3%, 구글은 9% 더 높습니다.
특히 애플과 원스토어 가격을 비교해보면 ‘아프리카 TV’의 ‘퀵뷰 365일권’의 경우, 애플은 8만8000원, 원스토어는 5만7500원으로 애플이 3만500원, 53% 비쌌고,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플러스’의 경우 애플은 6,900원, 원스토어는 3,900원으로 애플이 76.9%(3,000원) 비쌌습니다.
구글과 원스토어의 상품 가격을 비교하면, ‘아프리카 TV’앱의 ‘퀵뷰 30일권’의 경우, 구글은 6,200원, 원스토어는 3,900원으로 구글이 59%(2,300원) 가격이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 앱 시장의 국내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억5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750억원으로 그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인앱결제 한도 신설이 필요하며 구글의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환불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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