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돈 번다"…웃돈 주고도 못산다는 삼성 이 핸드폰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14 07:45
수정2023.09.14 15:41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올라온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크림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내놓은 폴더블폰이 500만 원에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의 당첨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추첨을 통해서 선발된 당첨자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위한 응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습니다. 응모에는 11만 명이 몰렸습니다.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429만 원에 출시됐는데 삼성전자의 최고급 라인인 갤럭시 Z 폴드 5 기본 모델의 출고가(209만 7,7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이같은 인기에 한정 수량이라는 희귀성까지 더해지자, 리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웃돈 100만 원을 얹은 가격에 개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출고가 429만 원보다 약 100만 원가량 웃돈을 얹은 520만 원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판매가격이 490만 원 선입니다.
삼성전자가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20년 3월 플립 1세대를 시작으로 폴드2(2020년 9월), 폴드3·플립3(2021년 9월)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 기간(하루 9시간)에 46만 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3시간 동안 23만 명이 응모했습니다.
다만 일부 당첨자에게만 기회가 제공되는 만큼, 매번 제품이 배송되기 전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 거래가 성행했습니다. 특히 폴드3의 경우 정가(396만 원)보다 220만 원 비싼 620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시장이 형성된 이유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이용한 시세 차액을 노리기 위해서인데, 보통 한정판 스마트폰의 경우 '폰테크'를 목적으로 한 리셀 사례가 잦습니다.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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