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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도약방안 공개…AI일상화·권리장전 등 마련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9.13 13:15
수정2023.09.13 14:00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AI) 도약' 행사를 개최해 AI 일상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신뢰성 확보 AI 국제협력 확대 등 '대한민국 AI 도약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민 편의를 향상하고,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년 9천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 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합니다.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AI를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뉴욕구상'과 '파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규범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합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학총장, 학회(9개), 기업CEO, 청년세대 등 간담회(총 14회)를 진행해 사회적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기본원칙과 보장돼야 할 시민의 권리, 주체별 책무를 규정했습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을 방지하는 연구도 진행합니다. 치안(CCTV),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만들고,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요인, 성능 등에 대한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합니다. 또, AI 설명가능성, 공정성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그럴듯한 거짓답변(Hallucination),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합니다.

동시에 내년부터 미국·캐나다·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AI 공동랩 구축·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추진합니다. 아세안·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AI 공동번영 협력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합니다.

산업계, 글로벌 출정 선언…자발적 안전조치 마련 약속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공동진출·투자협력, 전시회·기술교류회 네트워킹, 인프라 구축·활용, AI 법제도·정책에 대한 대정부 소통 등 개방형 혁신을 위한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네이버, LG AI 연구원, 카카오, KT, SKT, 코난테크놀로지, 스캐터랩, 리벨리온 등 8개사가 업계를 대표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투자 강화, AI 신뢰성·안전성 강화·사회적 편익 제고, 국제기준 준수·주도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AI 영리더 대화'에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이 함께 스탠딩 토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초거대 AI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살피고, 전문영역 응용서비스, 글로벌 진출 전략, AI 위험성 대응, AI 반도체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인사이트를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공동연구, 도전적 AI 연구·혁신적 초거대 AI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AI 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필요성, AI 신뢰성 확보·제도적 기반 조성 등 대한민국 AI 발전을 위해 의미 깊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챗GPT에 대응한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개발·출시와 함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AI경쟁력 강화와 AI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했습니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국내 AI 기업, 스타트업·청년창업가, AI 연구자·학생 등 70여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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