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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오늘 박차훈 회장 해임안 상정 여부 결정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9.13 11:15
수정2023.09.13 11:57

[앵커] 

구속 갈림길에 섰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이제는 해임 갈림길에 놓인 모습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금 이사회를 열고 있는데, 다음 주 대의원 총회에 박 회장 해임안을 올릴지가 주요 논의 내용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서영 기자, 해임안이 총회 안건으로 오를지 이목이 쏠리죠?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조금 전 11시부터 18명의 임원이 모여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 일주일 뒤 열릴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오는 21일 대의원총회에서 박차훈 회장 해임안을 다룰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새마을금고법 제19조 8항에 따라 임원 해임을 의결하려면 재적회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필요한데요. 

여기서 말하는 회원은 금고들로, 1천290여 개 금고 3분의 1 이상이 요구해야 오늘(13일) 안건이 상정될 수 있는 겁니다. 

해임안이 상정된다면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됩니다. 

다만, 해임안 상정 안건이 오늘 이사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앵커] 

박차훈 회장의 해임안 상정이 갑자기 급물살을 탄 이유가 뭐죠? 

[기자] 

다음주 열리는 대의원 총회는 현재 공석인 경기지역 이사 등 임원을 충원하는 선거를 위한 자립니다. 

이를 앞두고 박차훈 회장이 지난달 24일 2천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며 직무정지됐는데요. 

새마을금고는 이날 즉시 김인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중앙회 이사회가 회장 해임안을 상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초 연임을 시작한 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입니다. 

만약, 해임안이 통과되면 올해 안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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