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사 1시간 50분 만에 종료…조서 열람 중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9.12 16:14
수정2023.09.12 17:0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2차 검찰 조사가 약 1시간 50분 만에 끝났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오늘(12일) 오후 3시 28분쯤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주요 혐의에 대한 핵심적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히 집중 조사했다"며 "휴식 시간을 포함해 오후 1시 39분부터 오후 3시 28분까지의 조사를 모두 종료했고, 현재 조서 열람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서 열람을 마친 뒤 5~6시쯤 조사실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지난 9일 진행된 이 대표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1차 검찰 조사는 오전 10시 30분 시작해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종료됐었는데, 당시 이 대표는 단식 중이라 심야 조사가 어렵다고 미리 검찰에 설명했다고 알려졌었습니다.
조기 조사 종료 뒤 이 대표는 2시간 40분 가량 조서 열람을 진행했으나 "진술에 누락된 부분이 많다"며 조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고 조사실을 나왔습니다.
야당 대표 취임 뒤 오늘로 여섯 번째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스마트팜 조성 대북 사업 관련 500만 달러(약 66억 원), 이 대표 방북 목적 300만 달러(약 39억 원) 등 모두 8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경기도 대신 북한에 송금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사실을 보고 받은 혐의(제3자 뇌물)로 조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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