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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中…부양책 또 나올까 '촉각'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9.12 11:15
수정2023.09.12 13:41

[앵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추세적인 반등을 자신하기엔 이른 만큼 추가 부양책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베트남과 급속히 친밀도를 높이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소식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중국 경기지표가 선방하고 있다고요? 

[기자] 

대표적으로 대출과 물가입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사회융자 증가액이 시장 전망을 60조 원 이상 웃돌았습니다. 

신규 대출이 늘었다는 뜻으로, 중국 정부의 시장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가도 소폭 올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은 0.1%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7월 CPI가 1년 전보다 0.3%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습니다. 

다만 아직 중국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말하기는 부족한 만큼 금리 인하나 부동산시장 지원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이 양국 간 관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어떤 협력을 추진하나요? 

[기자]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희토류 공급 협력을 강화합니다. 

베트남을 탈 중국 공급망의 핵심 대안으로 삼은 건데요.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끌어올린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나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기업들도 베트남 투자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애플 때리기'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베트남과의 외교관계를 지렛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기반을 넓히려는 미국의 전략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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