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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심 속 '단풍맛집' 문 연다…신세계연수원, 11월 개방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9.12 11:15
수정2023.09.12 14:45

[앵커] 

신세계그룹이 13년 숙원 사업인 도심 연수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문을 엽니다. 

임직원 연구시설이지만 남산 조망권인 옥상정원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윤선영 기자, 신세계가 사내 연수원을 시민에 개방한다고요? 

[기자] 

신세계가 서울 장충동에 '신세계남산'이란 이름으로 도심 연수원 건축을 마치고 지난달 말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신세계와 관할 구청인 중구청은 최근 공공이용시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다음 달말에서 11월 중에 버스정류장 설치를 비롯해 옥상정원, 휴게공간, 주차장 일부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산 인근에 자리해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되는 만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 전망대와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 임원들은 준공 이후 처음으로 어제(11일) 이곳에서 회동하며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신세계남산'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남산 전망, (사진=신세계 제공)]
 
[앵커] 

도심 연수원은 신세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고요? 

[기자] 

출퇴근이 용이한 도심 연수원 건립은 지난 2010년 정용진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추진돼 왔는데요. 

인허가 지연과 재무 여건 악화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습니다. 

신세계남산은 연면적 2만 8800제곱미터에, 지하 5층~지상 6층 규모로, 내외부 모두 고급 호텔 분위기로 설계에 공을 들였습니다.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공연장과 식당, 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인데요. 

신세계 측은 "전문화된 교육을 위한 첨단 강의실과 세계적 수준의 다목적 홀 등이 조성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용인 연수원에 위치한 한국상업사박물관 시설이 옮겨질지 관심이었는데, 신세계남산에는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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