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로 '업무 자동화' 청사진 공개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9.12 11:03
수정2023.09.12 11:07
디지털 설루션 기업 삼성SDS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업무 설루션과 플랫폼을 통해서 '사무실의 자동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사 중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삼성SDS는 오늘(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리얼 서밋 2023'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사내 업무를 자동화하는 설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도와주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발표했습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서 "거대언어모델(LLM)은 변동성이 큰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국판 '사내 업무자동화 AI' 공개…화상 회의·메신저·오피스 업무 연결
삼성SDS가 발표한 사내 업무 혁신을 도와주는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존 서비스하는 '브리티' 위에 생성형 AI 모델을 덧입힌 AI설루션입니다. 생성형 AI와 기업 업무시스템의 손쉬운 연동을 지원하며, 스스로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주는 AI비서 '코파일럿'을 수행합니다.
기업의 8대 주요 프로세스,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일구기 위해 단순한 반복작업 처리가 아니라 창작, 생성, 분석, 해석, 문제해결 영역까지 실질적인 자동화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송해구 삼성SDS 설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자체적으로 이 설루션들을 시범 적용한 결과 개발자의 개발 속도는 30% 향상됐고, 성능 검증 속도는 2배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에서 운영 업무 문서 작성 시간은 75% 줄었으며, 고객 요청사항 대응 처리 자동화율은 60%를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FabriX, 생성형 AI와 사내시스템 빈틈 채워
'패브릭스'의 경우에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요구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기업 내부 혹은 데이터센터의 독립된 서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서비스와 차별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장(부사장)은 "제대로 활용하고, 기업이 활용하려면 일일이 LLM과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FabriX와 GenAI를 연결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SDS는 '리얼 서밋 2023' 오후 행사로 AI&Data·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공급망&물류·금융 등을 테마로 삼성SDS 핵심 역량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24개 세션 발표를 진행합니다.
삼성SDS는 오늘 소개한 해당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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