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로또' 하남 2가구 줍줍에 4만명 몰렸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9.12 09:47
수정2023.09.12 10:10

[더샵 하남에디피스 분양가 및 주변 시세 (사진=네이버부동산 갈무리)]
경기 하남시 '더샵 하남에디피스' 2 가구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에 4만 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더샵 하남에디피스'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3만 6천491명이 접수했습니다.
거주지·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많은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형으로 나온 전용면적 59㎡ 1가구에는 1,004개의 통장이 접수됐습니다.
이 물량은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분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들 무순위 물량 2가구에 총 3만 7천495명의 청약자가 몰린 데는 주변 시세보다 약 3억 원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분양가는 지난 2021년 9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무순위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7억 2천492만 원, 계약취소주택 전용면적 59㎡는 4억 5천599만 원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2년 차 신축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가 지난 2일 7억 5천만 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당첨시 최소 3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순위 물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4일, 계약취소주택 물량은 15일입니다.
계약은 오는 22일입니다.
당첨되면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내야 하고, 중도금 60%는 오는 12월 18일, 잔금 20%는 내년 3월 입주지정일에 내야 합니다.
한편, 내년 3월 입주를 시작하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전용면적 39~84㎡, 98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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