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9월 모평 황당 오류…"이 자유의 여신상은 도쿄인데"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9.12 09:09
수정2023.09.12 10:08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3번 문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연합뉴스)]

지난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미국 뉴욕으로 잘못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실시된 9월 모평 세계지리 3번 문제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문제의 문항은 위도와 경도, 도시 상징물 등의 사진을 보고 두 곳의 도시가 각각 어디인지 유추해 선택지에서 옳은 답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문항을 보면 도시 (가)는 서경 73도 56분, 북위 40도 44분에 있고 여신상이 손에 횃불을 들고 있는 곳, 도시 (나)는 동경 151도 31분, 남위 33도 52분에 있고 돛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 바닷가에 있는 곳입니다.

제시된 위도‧경도를 보면 (가)는 미국 뉴욕을 (나)는 호주 시드니를 가리키는 의도로 출제됐으나, (가) 보기 속 여신상이 횃불을 들고 있는 사진은 뉴욕이 아니라 일본 도쿄에 있는 오다이바 공원입니다.



보기 (가) 사진 속 자유의 여신상 뒤에는 도쿄의 레인보우브리지가 있어 뉴욕과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앞서 일본은 1998년을 '프랑스의 해'로 정하고, 양국 우호 차원에서 파리에 있던 자유의 여신상을 1년간 오다이바에 옮겨 전시했는데 이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프랑스 정부의 허가를 득해 복제품을 만들어두게 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이찬진 금감원장 업추비 첫 공개…월 평균 200만원대 지출
햇살론 고객부터 국민연금 투자까지…AI가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