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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8.6%는 '비호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2 08:36
수정2023.09.12 10:08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에 호감이 있다는 비율은 58.3%였습니다. '매우 호감'은 14.5%, '다소 호감'은 43.8%였습니다.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6%였습니다.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한 이들이 비호감이라고 답한 이들의 6.8배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33.1%는 대기업에 대한 감정이 '중립적'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1.0%는 '10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9.6%는 '호감도가 낮아졌다'고, 나머지 49.4%는 '변화 없다'고 각각 답했습니다.

경제 분야별로 대기업의 기여도를 보면 '수출' 측면에서 대기업이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90.7%에 달했고, 대기업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88.0%였습니다.

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서 대기업이 기여하고 있다는 답변은 각각 74.7%, 71.0%였습니다.

반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다는 비율은 49.7%, '준법 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한다는 비율은 36.1%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대기업이 강화해야 할 역할로는 '일자리 창출'(24.2%)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수출 투자 확대' 및 '사회적 책임 강화'(각 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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