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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테슬라 주가 400달러 간다"…주가 10% 급등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12 05:50
수정2023.09.12 10:09

[앵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큰 폭 상향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도 급등했는데요.

해외 기업 소식들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를 통해 기업가치를 5천억 달러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나 상향 조정했고요.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로 바꿨습니다.

도조는 인공지능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입니다.

보고서는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향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보고서가 발표되고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했고 10% 넘게 올라 270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강력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요?

[기자]

메타가 오픈AI의 GPT-4에 대적할 만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내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메타가 공개한 초거대 인공지능인 라마2보다 서너 배 정도 강력한 성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구성한 팀이 이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저커버그 CEO가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 세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 메타는 내년 초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 학습을 시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용 반도체 확보 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독일 자동차기업 BMW의 투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BMW가 영국의 미니 전기차 공장에 6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합니다.

BMW는 2026년부터 이 공장에서 2개 모델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이후 2030년부터는 오직 전기차만 생산하고 상당수는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BMW가 영국의 브렉시트, EU 탈퇴 등으로 미니 전기차 공장을 독일이나 중국에 둘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BMW의 투자로 영국은 일자리 4천 개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영국은 2030년부터 디젤차와 휘발유차 신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인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번 투자를 두고 "영국이 미래 자동차를 만들기 가장 좋은 곳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월트디즈니와 케이블TV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갈등이 마무리됐다는 보도가 있었죠?

[기자]

디즈니의 유료TV네트워크인 ESPN에서 방영되는 풋볼 경기 중계를 몇 시간 앞두고 양측이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두 회사는 송출 수수료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차터 측이 디즈니 채널의 방송 중단으로 대응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의 소식에 디즈니 주가는 1%, 차터 주가는 3%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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