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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슈퍼컴 도입 테슬라 가치 올려줄 것"…주가 급등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9.12 03:56
수정2023.09.12 06:25

[테슬라 모델3 전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오전 장중 급등했습니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바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 가치에 5천억 달러(약 664조 원)를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입니다.

보고서는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테슬라가 향후 자율주행(FSD)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에는 자동차 업계 분석에서 월가에 영향력이 큰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가 작성에 참여했습니다.

보고서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오전 11시30분께 전장 대비 8.6% 급등하며 270달러선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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