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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내놓고 유유히 유영…백두산 천지에 괴생물?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9.11 17:56
수정2023.09.12 06:26

[백두산 천지에서 촬영된 미확인 물체. (사진=리치신문 웨이보 갈무리)]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정상의 호수 천지(天池)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헤엄을 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일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찍은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몸의 상체만 든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앞으로 나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물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이 길게 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물체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나 표범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관한 루머는 61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고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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