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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폰 바꿔줘" 소리에 덜컥…한 대에 무려 87만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0 15:36
수정2023.09.11 11:06


올해 7월 기준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가격이 9년 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출고가에서 공시지원금과 통신사 마케팅 지원금을 제외한 실제 단말기 비용은 2014년 62만639원에서 올해 7월 87만3천597원으로 연평균 4%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인 1.6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박완주 의원이 서울보증보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말기 할부 연체자는 약 167만명, 서울보증보험이 통신사에 대신 지급한 연체 금액도 1조2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사실상 국내 단말기 제조시장은 독점과 다를 바 없어 가격 경쟁이 불가하다"며, "외산 단말기 도입, 중·저가 단말기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폭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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