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부실기업 부채, 4년 만에 2.3배"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0 14:42
수정2023.09.10 16:14
부실기업의 부채가 4년 만에 2.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늘(10일)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5천여개를 분석한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에서 부실기업의 부채가 2018년 91조원에서 지난해 213조원으로 연평균 2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부도 확률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했습니다.
분석 대상 기업 총부채는 2018년 1천719조원에서 지난해 2천719조원으로 연평균 12% 증가했습니다. 부실기업 부채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던 것입니다.
최근 5년간 부실기업 부채가 기업 부문 총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8년 5.3%에서 지난해 7.8%로 커졌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운수업, 건설업의 부실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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