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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8개 기술의 특허출원이 10년간 연평균 14.7%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10년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특허출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7천57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만4천341건이 출원돼 10년간 약 3.4배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년간 14.7%로, 같은 기간 전체 특허출원이 연평균 1.2%씩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12배나 빠르게 증가한 셈입니다.

4차 산업혁명 주요 8개 기술은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마커·지능형로봇·자율주행·3D 프린팅입니다.

세부 기술 분야로는 AI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27.2%)을 차지했고, 디지털헬스케어(23.0%), 자율주행(21.7%)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특징인 서로 다른 기술 분야 간 융합도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융합기술 출원량은 2013년 128건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37.8%씩 증가해 지난해 2천294건이 출원되며 18배가량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