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국내건설사 해외수주 200억달러 돌파…2018년 이후 처음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9.10 09:39
수정2023.09.10 10:25
[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 수주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외 건설 수주액은 21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83억달러) 대비 19.9% 증가했습니다.
1∼8월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20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8년(204억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중동지역 수주액이 지난해의 2배 이상 많은 7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지역 수주 비중 역시 33.8%로 여러 지역 중 가장 큽니다.
북미·태평양에선 건축 위주로 73억4천만달러(비중 33.5%)를, 아시아에선 산업설비와 건축을 중심으로 43억달러(19.6%)를 각각 수주했습니다.
연간 해외 수주실적은 2020년 이후 매년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수주 성과가 좋아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300억달러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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